비상계엄 사태가 터진 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검찰과 경찰에 공정성 논란이 있다며, 사건 이첩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수사 역량에 대한 일부 우려가 이어졌지만, 거듭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[오동운 /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(지난달 11일) : (대통령 체포 의지는 있죠?) 저희 충분히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결국, 공수처는 검찰과 경찰에서 대통령 사건을 모두 넘겨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세 차례 소환 통보를 했고, 대통령 체포영장을 발부받으며 성과를 보여주는가 했지만 가장 중요한 관문인 '신병 확보'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5시간 반 만에 '안전이 우려된다'며 영장 집행을 접어버린 겁니다. <br /> <br />함께 공조수사본부를 꾸리고 체포과정에 참여한 경찰은 즉각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호처 인력이 몰리기 전 제압해 대통령을 체포할 기회가 충분했는데, 공수처가 시간을 끌어 실기했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체포영장 집행을 막아서는 경호처장을 체포해야 한다는 경찰과 현장에서 이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수처는 영장 시효 마지막 날까지 재집행을 미루다, '집행 일임'이라는 악수를 두고 번복하기까지 했습니다. <br /> <br />존재감 과시를 위해 사건을 이첩받는 것에만 급급했을 뿐, 정작 중요한 수사력은 갖추지 못해 '골든 타임'을 허비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. <br /> <br />YTN 김철희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전자인 <br />디자인ㅣ임샛별 <br />자막뉴스ㅣ이 선 <br /> <br />#YTN자막뉴스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10710425077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